
2025년 현재, 탄소배출권은 하나의 ‘자산’으로 간주되고 있다. 더 이상 온실가스 감축은 기업이 선택할 수 있는 윤리적 판단이 아닌, 법적 의무이자 비용 절감 전략, 더 나아가 새로운 수익 모델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내 기업들은 한국거래소(KRX)가 운영하는 배출권 거래시장에 가입해 실질적인 탄소배출권 매매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는 기업의 재무전략과도 긴밀히 연결되고 있다. 특히 제4차 계획기간(2021~2025)의 마지막 해인 올해, 규제 강도는 강화되고 거래 방식은 정교화되고 있으며, 중소·중견기업의 참여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기업들은 탄소배출권 거래에 필요한 계좌 개설, 인증 절차, 거래소 이용 방식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해 진입에 어려움을 느낀다. 본 글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