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소배출권 시대, 나는 왜 제로웨이스트 여행을 시작했는가여행은 나에게 휴식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익숙함에서 벗어나 새로운 환경을 경험하고, 삶의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내가 좋아하는 이 여행이 과연 ‘지속가능한 활동’인가에 대해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 한 번의 국내여행으로도 차량 운행, 음식 소비, 플라스틱 사용 등 수많은 자원이 소모되고,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특히 ‘탄소배출권’이라는 개념을 공부하면서부터는 여행이라는 행위 자체가 지구에 어떤 부담을 주는지 더 깊이 인식하게 되었다. 나는 평소 ESG와 탄소중립에 관심이 많았기에, 여행에서도 어떤 방식으로든 환경에 대한 책임 있는 행동을 실천하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결심했다. 이번 여행은 ‘제로웨이스트 여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