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소배출권 시장은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 기업들은 국가별 할당량, 국제 감축 프로젝트, 시장 가격 변동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거래 전략을 세워야 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투명성’, ‘추적성’, ‘신뢰성’의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블록체인이 주목받고 있다. 블록체인은 모든 거래 기록을 위·변조할 수 없도록 만들어, 탄소배출권의 생성부터 유통, 최종 소각까지의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전 세계적으로 블록체인을 탄소시장에 적용하려는 시도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관련 실증 사업이 논의되고 있다. 이 글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이 탄소배출권 거래에 어떤 방식으로 결합될 수 있는지, 현재 어떤 시도가 이뤄지고 있으며..